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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3 09:29 저자를 만나다
시너지는 두 개 이상의 힘이 모였을 때 더 큰 힘을 발휘하는 것이다. 저자가 말한 세너지는 separate와 energy를 합친 것으로 분리, 떨어져서 더 큰 힘을 발휘한다는 것이다.
요즘 같이 1인 미디어 시대, 셀프 프로모션이 가능한 시대이며, 인터넷 시대에는 더 큰 힘을 발휘 할 수 있다. 앞으로 미래에는 조직이 아니라 개인을 중심으로 움직이게 될것이며, 세너지라고 말한다.

새로운 패러다임, 새로운 발전 콘셉트로 저자는 ‘세너지’를 제안한다. ‘시너지’가 지난 시대의 발전 콘셉트였다면, 이제는 새롭게 다가오는 ‘세너지’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한다. 세너지는 ‘Separate분리된+Enegy힘’ 즉, 결합보다 분리를 통해 더 큰 힘을 발휘하는 상태로, 시너지가 고용된 힘이자 타의의 힘이라면 세너지의 주인은 바로 자신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세너지 경쟁력을 6가지로 나누고 그에 맞는 인재모델은?
  1. 트랜스포머형 모델에 오바마
  2. 프로슈머형 모델에 디자이너 김영세
  3. 스타일형 인재에 가수 비
  4. 뉴 노마드형 인재에는 한비야
  5. 지테크 인재는 4억 소녀와 9억 노인
  6. 마지막 넷맥형 모델로는 휴넷의 조영탁 대표

<세너지 - 분리를 통한 미래 경쟁력> 책의 저자 정순원님의 인터뷰속으로 들어가보자.

저자 정순원님이 지은 책으로 <지금 당장 넥타이를 잘라라>, <담배 피우는 여자 VS 우는 남자>, <마흔, 클라이맥스를 살아라!> 등이 있다.


Q. 철밥통을 위한 자기계발은 하지 마라?
요즘 젊은이들에게 물어보면 다들 공무원이 되겠다고 그래요. 불안한 시대이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너무 크니까 다 안정적인 것을 목표로 열심히 공부하죠.

그런데 중요한 것은 목표가 틀려버렸어요. ‘안정’이라는 단어는 이제 없어질 거예요. 왜냐면 공무원들도 민영화가 되면 감축 대상이 되잖아요. 그런 시대가 되어버렸어요. 옛날처럼 철밥통이 없어요. 안정을 추구한다는 목표설정 자체가 잘못된 거예요. 그게 없다고 생각하고 이제 내가 만들고 찾아나서야 해요. 내가 어떤 상황에서도 준비된 사람이 되어야 하죠.

감기라고 생각하면 되요. 내 몸이 건강하면 괜찮죠. 최진실 씨도 많이 안타까운데 본인이 건강하지 않았던 거죠. 그런 상태에서 감기가 심하게 와버리니까 걸려버리는 거예요.

반대로 비교가 적절할지 모르지만 역도영웅 장미란 씨 같은 경우에는 부러워하는 사람도 많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이런 이야기도 하더라고요. 아무리 저 사람이 금메달을 따고 세계 1위여도 저런 외모의 여자는 싫다. 그런데 장미란 씨는 아랑곳 하지 않더라고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사춘기 때는 아버지를 좀 원망했고 친구들에게도 한동안 역도하는 것을 이야기하지 못했는데 지금은 이 세상에서 내가 제일 잘 할 수 있는 것을 하게 해줘서 너무나 감사하다.’고 이야기하는 것을 보고 이 사람은 정말 건강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Q. 외모지상주의 시대에서 살아남는 법
루키즘이라는 것 자체가 인종차별처럼 외모를 갖고 차별한다고 이야기하고 일각에서는 외모주상주의에 대해 걱정하는 분들이 많은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걱정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기우라고 생각해요. 항상 패러다임이 바뀔 때는 부정적인 요소들이 있어요. 성형중독도 일부에요. 일반화할 수는 없는 것이고 개인의 자정능력이 없다고 봐야지 국가나 문화가 개인 하나까지 챙길 수 없다고 생각해요.

그건 하나의 현상이고 더 큰 본질은 인간은 누구나 다 남녀불문하고 아름다워지고 싶은 본능이 있어요. 남자에게도 기본적으로 표현욕구, 장식욕구가 있다는 거예요. 그게 산업사회를 거치면서 매몰되어 있죠. 사회적으로 표출할 수 없게 하는 엄격한 룰이라든가 따가운 시선이 있었던 거죠. 옛날 중세를 보면 남자들도 레이스 달고 화려했잖아요. 신라시대 화랑들도 귀걸이하고 화장도 했죠. 인간이 아름답고자 하는 본능이 사회문화적으로 억압받고 있지만  사회가 좀 부드러워지면서 표출된 것으로 보고 있고 저는 나쁘지 않다고 봐요.

결국은 이것이 외모지상주의로 계속 가는 것이 아니라 개성지상주의로 갈 것이라 생각해요. 박지성, 장미란 나름대로. 요즘 영화배우들도 보면 황정민이라든가 양동근, 류승범 같은 사람들이 빅스타가 되잖아요. 그 사람들은 옛날의 전통적인 미남이 아니잖아요. 미의 기준은 변하는 거죠. 중요한 것은 나의 개성을 찾아내야 하는 것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나를 가꿔야 하겠죠.

이것을 폄하하면 안 되는 것은 그게 절대 쉬운 일이 아니에요. 스타일을 바꾸려면 많이 연구해야 나에게 어울리는 걸 찾을 수 있겠죠. 그렇지 않겠어요? 유행이 뭔지도 알아야 하고 쇼핑도 좀 해봐야 내가 알 수 있는 거죠. 영어공부가 필요하듯이 내 스타일을 살리기 위해서는 그런 공부가 필요한 거죠.


Q. 트랜스포머형 인재가 필요하다
얼마 전까지는 스페셜리스트라고 해서 한 가지 일만 잘 하면 조직에서 충분히 자기 자리를 지킬 수가 있었잖아요. 그런데 이제 시대가 변하고 문화가 변하다보니까 전문분야도 잘 하지만 다른 분야도 잘 할 수 있는 것이었다가 이제는 모든 것을 전반적으로 잘 할 수 있는 인재를 필요로 하죠.

그런 인재가 되려면 뭘 해야겠어요? 내 능력을 알고 개인의 자기계발을 계속 해나가야겠죠. 그렇지 않고는 다른 능력의 일을 할 수가 없겠죠. 조직은 한 사람에게 다양한 아웃풋을 얻어내려고 하는 거죠. 옛날에는 아까 말 한 것처럼 전체의 생산성을 요구했었다면 지금은 개인에게서 생산성을 얻으려고 하죠.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능력을 가진 인재로 변신할 수밖에 없겠죠.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창의력을 개발해야 하는 겁니다. 미래를 내다보는 예지력도 있어야 하고 일에 대한 분석력도 있어야겠지만 무엇보다 선행되어야 하는 것이 개인의 창의력입니다. 정말 그 사람만이 생각해낼 수 있는 독창적인 생각, 비판적인 생각을 길러주려는 환경을 만들어야 할 것이고 본인은 그것을 발견하고 키우려는 노력이 필요하겠죠.


Q. 인맥의 시대가 아니라 넷맥의 시대다
사실 인맥은 점점 소멸되어져 가고 있죠. 가령 예를 들어 저희 같은 경우에는 아이러브스쿨에서 동창을 찾고 그랬지만 요즘 학교 다니는 친구들은 그런 게 필요 없어요. 항상 핸드폰에 저장이 되어 있으니까요. 내가 10년 후에도 핸드폰만 찾아보면 연락처를 알 수가 있는 거예요.

인맥보다 넷맥의 부정적인 요소도 틀림없이 있겠지만 넷맥의 장점은 확장성이 높다는 거예요. 오프라인 상에서의 인맥은 1명 사귀는 데도 오래 걸리지만 요즘 같은 사회에서는 잘 마음을 터놓질 않습니다. 비슷한 시간대에 만나서 우정을 나누는 것 같지만 절대로 속에 있는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지금 인터넷 세대들의 교유관계나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보기에는 깊은 것 같지만 결과는 똑같아요.

오히려 넷맥 같은 경우는 확장성이 있다는 거죠. 더 다양한 사람을 만날 수 있어요. 오프라인 같은 경우는 정말 가까이 있고 내 일과 연관된 사람들밖에 할 수 없지만 넷맥 같은 경우는 내가 연관성이 없더라도 지인에 지인을 통해서 다양한 사람들을 확보할 수 있는 거죠.

그리고 ctrl+v만 누르면 수백, 수천, 수만으로 내 생각이 확장될 수 있어요. 내가 원하는 친구라든가 내가 원하는 비즈니스 관계로 활용할 수 있고 그걸 굉장히 확장할 수 있기 때문에 넷맥을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온라인 모임이 오프라인으로 연결되는 것은 바람직한가?
저는 좋은 쪽으로 봅니다. 순화될 것이라 생각하고 우리가 만나지 않으면 내 인격이 드러나지 않겠죠. 그런데 만날 수 있다고 하면 굉장히 점잖아지고 언행을 조심하겠죠. 그렇지 않으면 내 의지와 상관없이 닉네임이라는 가명을 쓰고 활동할 때는 내 인격이 드러나지 않으니 그런 행동을 하죠. 오프라인에서 만날 수 있다면 네트워킹 자체가 순화될 거라고 봐요.

촛불집회가 그런 쪽이라고 보셨는데 그 이전은 월드컵입니다. 온라인상에서 개인들이 월드컵 때문에 광화문 광장에 모인 거예요. 옛날 방식으로 정치하시는 분들은 시너지로 보시고 결과론적으로는 시너지가 맞지만 옛날처럼 조직이 뭉뚱그려 용광로에 다 담은 것이 아니라 각 개인의 다양함이 모여 있는 거예요.

나타난 현상은 옛날과 똑같이 시너지지만 내용을 분석해보면 그 안은 세너지에요. 온라인에서 다들 만난 거죠. 옛날에는 힘에 의해 동원되었지만 월드컵이나 촛불집회는 개인이 자발적인 의지를 갖고 그렇게 한 거예요. 셀프 리더십이 발현된 거죠. 그래서 넷맥을 굉장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Q. 프리 에이전트로 살아가는 사람들
내 안에서 모든 시스템이 굴러갈 수 있게끔 만들어져야 해요. 대표적인 예로 서태지를 들었는데 창조적 지식권력자라는 표현을 했죠. 그 분 같은 경우에는 사회의 틀을 거부했고 본인이 좀 편안하게 갈 수 있는 안정도 포기했죠. 그리고 서태지만의 문화 시스템을 만들었어요.

그 당시에는 연예인들이 방송에 한 번이라도 얼굴을 내비치려고 했다면 서태지는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스스로 한동안 방송에 나오지 않았죠. 처음에는 말이 많았잖아요. 기획사에서도 좋아하지 않았겠죠. 서태지에게 투자한 돈이 있을 텐데. 서태지는 그런 패널티의 극복을 시도했고 결국에는 대중들까지 다 자기에게 오게끔 했잖아요. 기획사라는 조직의 시스템도 자기에게 오게끔 만든 영향이 있어요. 그런 것이 다 프리 에이전트라고 볼 수 있는 거죠.

한비야 씨 같은 경우도 그렇게 볼 수 있겠죠. 지금 그런 사람들이 아주 특별하고 비범한 것처럼 보이지만 이제는 그런 것이 다 일반화될 거예요. 결과가 크고 작고의 차이는 있겠지만 결과는 다 그런 문화로 갈 거예요. 주변을 둘러보면 다 그렇게 되는 거죠.

그렇지 않고 전통적인 방식대로 남아있을만한 환경은 거의 없다고 봐야죠. 머지않았습니다. 이제는 삶의 축이 굉장히 빨라지기 때문에 조금만 안일하게 있으면 놓쳐버리고 영원히 나는 문화의 소비자만 되어버리고 마는 겁니다.



Q. 앞으로 우리는 디지털 유목민이 될 것이다
우리 일상을 돌아볼 때 디지털 지수가 높은 사람이라면 노트북을 들고 핸드폰을 손에 쥐고 있겠죠. 이 사람 같은 경우는 어떤 회사에 출근하더라도 자기 자리에서 퇴근 시간까지 앉아 있어야 할 하등의 이유가 없어요. 충분히 이동하면서 자기의 업무를 다 할 수 있지 않겠어요?

주부도 마찬가지에요. 요즘 아파트에 사시는 분들 같은 경우에는 외부에 있어도 가스불도 끌 수 있고 전기도 껐다 켤 수 있고 언제 어디서나 뭐든지 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시대라고 하잖아요. 거기다 내가 굳이 미국을 가지 않아도 아프리카에 가지 않아도 네트워킹만 되어 있다면 얼마든지 대화할 수 있고 소통할 수 있고 심지어는 화상으로 만날 수도 있잖아요. 이제는 누구나 디지털 유목민의 삶을 사는 거죠.


Q. 내가 들어가야 할 직장은 어디일까?
오늘 아침에 뉴스를 보니까 모 은행의 경쟁률이 200:1이더라고요. 제가 43살인데 저희 때만 해도 은행권에 가려는 사람들이 정말 극소수였고 거길 목표로 공부하는 친구들이 제 경우에는 없었어요.

아까도 말씀드린 대로 안정을 추구하고 상대적인 급여수준이 좋으니까 은행을 가는 것 같은데 저는 그게 나쁘지는 않지만 높은 경쟁률을 보고 한편으로는 좀 씁쓸하기도 하고 측은하기도 하고 아쉽기도 했어요.

아쉬운 점은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예지력을 갖고 현재의 흐름을 파악할 때, 수박 겉핥기 말고 안에 들어가 분석해보면 충분히 본인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길이 있다고 봐요.

사회가 만들어놓은 제도권의 그림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나를 중심으로 하는 것이 어떨까 싶어요. 그래서 자기의 역량을 찾아보면 좋겠어요. 자기가 몰라서 그렇지 틀림없이 있을 테니 발견하실 수 있어요. 그리고 그걸 크게 키웠으면 해요.

틀림없이 자기의 취향과 관련되어 있을 것입니다. 찾아봤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그 역량을 키우는 것이 더 빠르고 효과적이고 또 미래를 준비하는 마인드로 적합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세너지
정순원/마젤란
 
 
한비야, 그녀가 진정한 세너지적 인간임을 알 수 있는 것은 그녀가 쓴 <중국견문록>이란 책에도 잘 드러난다.

나는 여행을 하면서
아주 중요한 사실 하나를 깨달았다.
국제화, 혹은 세계화란
어느 것과 어느 것이 섞여서
전혀 다른 맛을 내는 술 칵테일이 아니라,
섞어 놓아도 각각 제 맛을 내야 더 맛있어지는
과일 칵테일 같은 것이란 사실이다.

- 한비야의 <중국견문록> 중에서 -

세너지적 힘이란 바로 이런 것이다.
개개인의 개성과 색깔을 드러내는 것, 혼자일 때도 강하고 섞여서도 강한 것, 그렇기 때문에 떠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 그리고 그것이 변화와 발전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 본문 131~132쪽, '세너지 인재모델 4 - 한비야'에서
저작자 표시
posted by 혜민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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