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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2 10:48 저자를 만나다



호모 모빌리쿠스(Homo mobilicus)를 아시나요?


아마 당신도 이 난해한 단어로 설명할 수 있는 바로 그 사람일 거예요. 호모 모빌리쿠스는 휴대전화로 모든 일상을 관리하고 커뮤니케이션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래요. 우리가 그렇잖아요. 아침 알람을 시작으로 일정체크, 메모, 게임, TV, 음악, 사진, 전화, 문자 메시지, 녹음, 인터넷, 네비게이션 등등등 잠들기 전까지 항상 휴대전화가 어디에 있는지 확인하고 곁에 두고 있잖아요.



                                                                                                     일러스트레이션·임혜경 

왜 그런지 생각해보셨어요?

왜 자명종 시계가 울려야 할 아침에 휴대전화 알람이 울리고, 달력에 적어야 할 일정을 휴대전화에서 확인하고, 수첩에 적어야 할 메모를 휴대전화에 입력하고, 집에 TV가 있는데도 굳이 휴대전화로 드라마를 보고...        

왜 그럴까요? 단지 분산되어 있던 것을 휴대전화라는 한 기기를 통해 해결이 가능하기 때문일까요? 음... 그 이유만은 아니라고 봐요. 정여울의 <모바일 오디세이>에 이런 말이 있어요. ‘모바일은 현대인의 감춰진 내면을 토로하는 집단적 스피커라는. 이건, 휴대전화가 더 이상 기기로써의 역할만을 하는 것은 아니라는 얘기지 않을까요? 소통을 넘어서 우리의 감성을 표현하는 그 무언가가 되었다는 거죠.


이건...무엇을 대신하고 있는 걸까요?

휴대전화가 우리의 감춰진 내면을 토로하는 스피커라면, 이것 역시 예전에 다른 형태의 무언가가 그 역할을 해 주지 않았을까요? 편지? 일기? 이런 걸로는 조금 부족한 것 같지 않으세요? 스피커라고 하면 밖으로 소리를 내뿜는 건데, 감춰진 걸 표현해야 하고 타겟은 정해져 있지 않더라도 누군가에게 알리는 그런 의미인거 같은데, 그것도 한두 명이 아닌 여러 사람에게. 그럼, 편지나 일기로는 설명이 안 되는 부분이 있어 보이네요.


물어봐야겠어요!!

직접, <모바일 오디세이>를 쓴 정여울 저자에게 물어 보겠어요. 정여울 저자는 어떤 답을 해 주었을까요?

모바일 오디세이
카테고리 인문
지은이 정여울 (라이온북스,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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