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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06 15:03 저자를 만나다


끌어당김의 법칙 VS 대가지불의 법칙

론다 번의 <시크릿>은 2007년, 2008년 두 해 동안 전 세계 많은 독자를 끌어당겼다. <시크릿>에서는 전 세계 돈의 96%가 왜 전 세계 인구의 1%에게 소유되어 있는지를 ‘끌어당김의 법칙’을 통해 설명하고 있다. 부를 가진 자들의 마음을 지배한 생각은 부였고, 부에 대한 생각이 그 사람들에게 부를 끌어당겼다는 것이다.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넘어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시크릿>에서 말하는 ‘비밀’의 내용을 이렇다. “생각 외에 다른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도 원하는 것을 우주에 전송하는 것만으로 그것을 얻을 수 있다.” 한마디로 ‘끌어당김의 법칙’이라 부르는 것이다. 대가 없이도 원하는 걸 얻을 수 있다는 점에 많은 독자들이 매혹당했음을 이 부분에서 짐작할 수 있다.


끌어당김의 법칙 보다 더 정확한 것은 없을까?

끌어당김의 법칙을 통해 돼지바를 얻고자 한다면 다음의 과정을 거쳐야 할 것이다.

1. 나 자신을 자석, 그것도 우주에서 가장 강력한 자석이라고 가정한다.

2. 좋은 생각은 모두 강력하지만 부정적인 생각은 약하다고 우주에 선언한다.

3. 나는 내 생각의 주인이다, 라는 문구를 자주 말하고 자주 상상한다.

4. 돼지바에 대해서 자신이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인식하고 그 감정의 주파수를 찾는다.

5. 돼지바에 대한 감정을 잘 모르겠다면 이렇게 자문한다. “지금 내가 느끼는 감정은 무엇이지?”

6. 만일 돼지바를 생각해서 기분이 나빠지거나 부정적인 감정이 느껴진다면, 우주에서 보내는 신호에 귀를 기울인다. 그리고 좋은 일을 생각한다. 기분이 좋아져야 새로운 주파수가 생기고 우주가 그에 반응하기 때문이다.

7. 우주에 명령을 내린다. 내가 지금 돼지바를 원한다고 우주에 알린다. 단 주문은 한 번만 한다.

8. 돼지바를 이미 얻었다고 믿는다. 단 완벽하고 철저하게 믿어야 한다. 만일 그렇지 못하면 믿는 척해야 한다.

9. 우주가 일하도록 내버려둔다. 돼지바가 어떻게 올지는 모른다. 하지만 ‘어떻게’도 끌어당기면 된다.

10. 돼지바를 받는다.

이러한 절차를 걸쳐서 정말 돼지바를 먹을 수는 있는 것인가. 만약, 손에 700원만 있다면 이런 시간적 정신적 노력은 필요하지 않은 것 아닌가. 이것이 대가지불의 법칙이다. 슈퍼마켓에서 700원을 지불하고 돼지바 한 개를 사먹으면 되는 것이다. 요즘에는 아이스크림을 50%씩 할인해서 파는 곳도 많으니 350원이면 힘들여 생각을 우주로 보내지 않아도 된다.



<시크릿>의 메시지에 별다른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 사람들은 많았을 것이다. 그것은 플라톤, 레오나르도 다 빈치, 아인슈타인, 윈스턴 처칠이 ‘비밀’을 활용한 사람들인 것처럼 씌어 있는 것을 보고 대다수가 그렇게 이해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럴 수도 있겠구나’ 하고 넘어가게 된 결정적인 이유일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한 아주 큰 오류를 지적하고 있는 책이 있다. 바로 이지성의 <노 시크릿>이다. 이지성 저자는 <노 시크릿>을 통해 <시크릿>의 메시지가 담고 있는 오류를 지적하고 있는 것이다.


노 시크릿
카테고리 자기계발
지은이 이지성 (다산라이프,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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