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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심리학'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8/10/29 흔들리는 20대, 제2의 사춘기 대처방안? (2)
2008/10/29 09:15 저자를 만나다
요즘 아이들 사춘기는 10대가 넘으면 하게된다. 엄마와 잦은 말다툼에서 보듯이 과거와 다른 모습속에 부모들은 사춘기가 찾아왔군! 하는데, 점점 입시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깊게 하지못하고 빠르게 지나쳐 버린다고 한다. 결국 입시를 모두 치른 대학생때 제2의 사춘기가 찾아오는데 이런시기 어떻게 대처하는 방법을 들어보려고 한다.

<20대 심리학> 저자 곽금주님에게 <흔들리는 20대, 제2의 사춘기 대처방안> 인터뷰 속으로 들어가보자.


Q.일반화 되어가는 20대 사춘기
우리가 보통 불안정한 시기를 청소년으로 알고 있잖아요. 그래서 10대의 방황이라는 이야기를 하는데 실제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경우에는 입시라는 너무나 과중한 목표 때문에 생각보다 방황이 크지 않다고 볼 수 있어요.

무조건 입시를 거쳐야 하고 이 시기를 넘어가야 한다는 공부 위주의 환경 때문에 개인에 대한 방황이라든지 인생에 대한 방황은 그다지 깊게 할 수가 없는 것이 현실인 것 같아요.

그리고 대학에 들어가게 되는데 실은 그렇게 가고 싶은 대학에 들어가면 모든 것이 다 잘 될 줄 알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서울대생들 같은 경우에 서울대만 들어가면 아주 굉장한 사람이 되는 것 같고 이성 친구도 막 생길 것 같은데 막상 들어가서 보면 그게 아니죠. 다른 친구들에 비해서 능력도 안 되는 것 같고 전공도 안 맞는 것 같고 이성 친구는 어디에 있는지 너무 찾기 어려운 것 같고 자신의 성격도 이상한 것 같은 방황을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20대에 와서 진정으로 내 인생을 생각하게 되고 나의 어떤 적성이나 전공이나 대인관계를 정말 심각하게 생각해보는 시기이기 때문에 20대가 흔들린다는 의미를 가진다고 볼 수 있겠죠.


Q.20대 심리적 불안정을 인정하고 성인이 되자
20대가 되면 한편으로는 나이가 들었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지금 내가 살아가야 할 길고 긴 인생이 있다 하더라도 이제 내가 성인이 되었고, 성인으로서 해야 할 것들을 앞에 두고 있고 빨리 진로도 결정해야 할 것 같고 내 모든 길들을 빨리 해야겠다는 초조함 때문에 사실은 불안정해요.

하지만 사실 내 인생에는 너무 많은 시간들이 남아있기 때문에 지금 이 시간을 빨리 안정시켜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충분하고 깊게 사고하고 생각해서 나의 이정표를 만들어가야 한다는 의미에서 어느 정도 불안정하고 불확실함을 인정하고 지금부터 내 인생을 새롭게 설계하는 것이라는 생각 하에서 계획을 세우는 게 좋겠죠.


Q. 20대에 필요한 나를 찾는 노력
우선 사람들이 자기에 대한 관심은 어릴 때부터 시작해서 나이가 들어갈 때까지 하게 되고 또 자기가 어떤 사람이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고 자신의 확실하고 안정 된 실체, 자아정체감을 확립해가는 것은 우리가 평생을 두고 가는 겁니다.

30대, 40대에 가도 ‘내가 지금 잘 살고 있는 거야? 내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지? 내 인생은 뭔가?’ 생각을 갖게 되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20대에도 내가 어떤 사람이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고 내 인생의 목표는 무엇인지 고민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러한 자기 자신에 대해서 깊게 탐색을 하고 정말로 내가 하고 싶은 것이 뭐고 그 다음에 내가 무엇이 되고 싶은지를 깊게 사고하라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그리고 나면 그렇게 깊게 생각하고 사고해서 내가 원하는 것을 찾은 다음에는 그것을 실제로 행해야 하는데, 행할 때 진정으로 자기의 모든 노력을 다해서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Q.이성을 사랑하기 전 이것부터 배우자
사실 이성에 대한 관심을 가지는 게 정상이에요. 그리고 사랑하고 싶고 사랑에 빠지고 싶은 것이 인간의 본능이라고 할 수 있거든요. 그런데 요즘 청소년들이 아무리 성적으로 개방되어 있다 하더라도 현실적으로 중, 고등학교 때 진정으로 사랑에 빠지거나 이성친구와 접촉하는 것이 쉽지는 않아요. 그런데 대학교에 오면 어느 정도 허용이 되는 연령이라고 볼 수 있잖아요.

정말 이성친구를 갖고 싶어 하는 20대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런 과정에서 자신의 사랑에 대한 생각을 정립할 필요가 있거든요. 단순히 감정적으로 끌린다든가, 육체적 욕망에 의해서 끌렸다가 나중에 자신이 책임지지 못할 행동으로 가지 않기 위해서 ‘정말 사랑이 뭔가?’라는 생각을 해봐야 해요.

그리고 자신의 감정과 행동에 대해서 진정한 사랑인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어요. 책의 사랑 챕터에서는 정말 어떤 것이 사랑이고 진정한 사랑이 어떤 건지를 말하고 있어요.

사랑에 빠지게 되면 그 사람을 계속 강박적으로 생각하게 되는 시간이 생기게 되요. 그래서 스탠버그라는 심리학자가 말하길 사랑에는 세 가지 열정이 필요한데, 신체적으로 느끼는 끌림과 또 하나는 따뜻함과 정서적으로 주고받는 친밀감, 또 하나는 책임 같은 이성이래요. 차갑게 생각을 하고 내가 이 사람을 사랑하기로 결정을 하면 다른 방해물이 있더라도 이 사랑을 지켜나가겠다는 결심. 이 세 가지가 잘 조화를 이루어야 진정한 사랑이 된다는 겁니다.



Q. 20대들에게 동거문화가 자리잡고 있다
최근의 20대들이 예전의 20대와 다르다는 이야기를 많이 해요. 그런데 그건 우리가 20대일 때도 들었던 이야기에요. 지금 아기인 아이들이 20대가 되어도 똑같이 들을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제가 보기엔 현재의 20대가 과거의 20대보다 대범한 행동을 하고 성적으로 굉장히 개방되었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그렇지 않은 20대도 확실히 있어요.

현대의 20대들은 굉장히 성적으로 개방되어 있는 20대가 있는가 하면 아직도 여전히 보수적인 20대가 있어서 층이 훨씬 넓어진 것뿐이지 모든 20대들이 성적으로 개방되어 있고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전제해요.

그러나 이전에 비해서 아주 대범한 행동들을 하고 20대의 문화로 만들어진 것 중의 하나가 동거문화인 것 같아요. 과거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행동을 하는 일부의 20대가 있다는 건데요. 어쨌거나 20대 중에서 그 빈도가 훨씬 많기 때문에 그 현상이 20대의 문화를 만들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는 거예요.

실제로 제가 대학생들을 알아보면 굉장히 많은 학생들이 동거를 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에요. 경제적인 이유라든가 이런 것도 있고요. 서로 좋아하고 편해서 잠깐 6개월에서 8개월 정도 지내다가 안 맞으면 떠나요. 그래서 또 다른 친구와 동거를 하는 학생들이 있기는 있거든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긴 하겠지만, 모든 것들을 윤리, 비윤리의 단순한 잣대를 갖다 대서 나누기보다-물론 법에 어긋나는 비윤리적인 행동은 삼가야겠지만-이런 행동을 하게 되는 20대들이 한번 정도 짚고 지나가야 하는 것은 내가 하는 이 행동이 얼마나 내 인생에 필요하고 도움이 되는지, 그리고 그 결과에 대해서 내가 책임질 수 있는지를 전제 하고 행동하는 것이 동거문화에 필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제 생각에 뭐든지 나쁘다, 좋다로 나누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Q. 부모의 울타리에서 벗어나려는 20대
지금의 부모님들도 20대에는 당신의 부모님들이 ‘대체 왜 그럴까?’ 하고 반항을 하셨을 거예요. ‘왜 저렇게 나와 다른 생각을 하고 고지식한 이야기를 할까?’ 생각하면서 자기가 부모가 되면 절대 안 그럴 거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러나 역시 부모가 되면 자신의 자녀에게 고지식하게 될 거고요. 지금 20대도 지금은 그렇지만 역시 부모가 되고나면 같은 길을 걸어갈 것 같아요.

부모와 자녀의 사이는 정말 가까운 관계면서도 너무나 먼 관계입니다. 그래서 자신의 싸이월드에 일촌으로 부모를 해두는 친구들은 거의 없을 거예요. 부모님들이 속상해서 ‘내가 다 키워놨는데 난 일촌에도 못 끼고 친구들만 다 들어가 있다.’는 이야기를 하거든요.

부모님과의 관계가 굉장히 힘든 경우도 있고 갈등을 일으키기도 하고 심지어 부모님이 하라는 것은 절대 안 하겠다, 부모님이 미워서 나는 이 직업을 하겠다는 정도까지 생기는 관계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사실 자식이 잘못되기를 원하는 부모가 하나도 없듯이 너무 가깝기 때문에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거예요.

자녀의 입장에서는 부모님들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부모님들도 영원히 강한 존재가 아니거든요. 자녀가 어릴 때 돌봐주었던 부모가 40대, 50대의 변화과정을 겪으면서 나이가 들어가고 방황도 하고 갈등도 해요. 내 인생에서 어떤 게 중요한 건가를 고민하면서 성장하는 자녀가 이제는 내 곁을 떠나게 된다는 허전함도 갖게 됩니다.

자신의 40대, 50대에서 오는 위기감이나 갈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자녀 입장에서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어요. 물론 부모님들도 자녀의 상황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서로 간의 이해하며 대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겠죠.

그런데 ‘대화하자.’고 하면 정말 하고 싶지 않아요. ‘얘기 좀 하자.’고 하면 겁날 때도 있잖아요. 대화라는 것은 서로 간의 감정교류가 있고나면 저절로 나오게 됩니다. 남녀 간에도 서로 간에 충분한 감정교류가 있고나면 계속 전화하고 문자하고 할 얘기 없는데도 하게 되죠.

그런 의미에서 부모님과 활동을 같이 한다든지 영화를 같이 본다든지 이런 이벤트를 해서 감정교류가 먼저 일어나게 되면 그 다음에 대화가 이루어질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부모는 나와 먼 사이가 아니에요. 나와 영화를 볼 수도 있고 음악회를 갈 수도 있어요. 한 달에 한 번이든 두 달에 한 번이든 활동을 같이 하면 저절로 서로 간의 이해와 공유하는 부분들이 커지고 대화가 만들어질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Q. 20대 나에게 필요한 멘토 찾기
내 인생의 스승을 만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해요. 일단 어떤 스승을 만날 때 타겟팅을 해서 ‘유명한 정치인인데, 멘토가 되고 싶다.’ 이런 것은 좀 어려울 수 있을 거예요. 그래서 일단은 멘토를 가지고 싶다는 나의 마음을 열어놓는 것이 중요해요.

그 멘토가 가까이 있는 나의 선배가 될 수도 있고 나와 같이 일하는 직장 선배일 수도 있어요. 이렇게 주변의 가까운 사람들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고 나의 힘든 것을 의논할 수 있는 스승을 만들어가자는 겁니다.

어떤 경우가 있냐면 선배가 바쁜데 나를 이해해주겠느냐, 또는 날 한 번도 본 적이 없는데 나를 받아들여 주겠냐는 두려움을 가지게 되거든요.

누가 될는지는 모르지만 인생에서 스승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을 열어두고 나면 아주 우연한 기회에라도, 예를 들어 야유회에 가서 선배랑 이야기를 했는데 선배가 굉장히 많은 도움을 줘서 내가 선배를 따르고 존경하게 되어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거기에서 지도를 받을 수도 있어요. 또 어느 직장에서 다른 부서로 옮겨갔는데 그분과 이야기를 했더니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럼 그분에게 의논을 하고 상담을 할 수 있고요.

그래서 먼저 마음을 여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가 되겠고 그 다음에 멘토를 너무 멀리서 찾으려고 하지 말고 일단 주변에서 찾아가면 인생 경험이 쌓여갈수록 또 다른 멘토들이 생기거든요.

지금 20대에게 필요한 멘토를 가까운 선배나 친지 같은 주변 사람들에서부터 찾아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들이 정신적으로 문제를 일으키거나 병리적인 경우를 보면 대화가 단절되어 있고 가까이에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 겁니다.

그래서 내 마음을 충분하게 다 털어놓을 수 있는 친구라든지 인간관계를 가지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데 이때 나를 좀 더 끌어갈 수 있고 지도할 수 있는 이런 멘토 역시 갖도록 노력해보자는 이야기가 되겠습니다.

Q. 인생의 지도를 그리는 매핑의 기술
지도가 맵이죠. 매핑은 내 인생을 하나의 지도로 봤을 때 내 인생의 이정표를 나타낸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 방향을 어느 쪽으로 잡을 것인지에 따라 우리 인생은 달라질 수 있겠죠.

그런데 인생은 생각보다 굉장히 길어요. 그렇기 때문에 내가 이 항해의 방향을 어디로 선정할 건지 그때, 그때마다 결정을 하고 인생의 지도에 어느 지점에 와 있는가를 지도에서 찍어보고 어느 쪽으로 가야 하는지를 설계하라는 의미를 매핑이라 할 수 있습니다.



Q. 20대에 필요한 인생 계획법
인생계획을 세울 때 우선 나를 알아야 하거든요. 나는 어떤 사람인가? 나 자신을 아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고요. 그걸 알기 위해서 나의 과거를 알아보고 미래와 현재를 점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제가 강의 시간에 학생들에게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 자신의 과거에 대해서 써보고 현재를 쓰고 미래를 쓰라고 해요. 처음에는 5~6장 정도 많이 쓰라고 해요. 강의가 1/3 정도 지나간 다음에 그걸 줄이라고 해요. 2장으로 줄이라고 하고 그 다음에 1장으로 줄이고 마지막에는 몇 줄로 줄이라고 해요. 이걸 한 학기 동안 연습을 시키거든요.

처음에는 학생들이 뭘 쓰나 고민을 하는데 하다 보면 자기 과거를 돌이켜보며 좋았던 일, 나빴던 일들이 나오게 되요. 미래에 대한 것도 처음에 쓰려고 하면 막막한데 이걸 몇 번을 줄여가며 정말 ‘내가 어땠고 지금 이렇고 앞으로 이럴 거야.’라는 축약된 나 자신을 가지게 되거든요.

나 자신을 일단 돌아보고 내가 원하는 게 뭔지를 분명히 확인한 다음에 계획을 세워야 하는데, 하고 싶은 것도 너무 많고 되고 싶은 것도 너무 많잖아요. 환상과 현실을 조율해야 하겠죠.

현실의 나와 내가 상상하는 미래의 나를 조율하고 난 뒤에 현실에서 내가 무엇이 가능하고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그리고 계획을 세워 당장 내가 이번 달에 해야 하는 것, 이번 주에 해야 하는 것, 오늘 해야 할 일을 해나가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posted by 혜민아빠